◎신세대 「프로의식부족」판단/적극성·일에대한 열정에 높은 점수 대기업들은 젊은 세대들이 일에 대한 이른바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판단, 하반기 신입사원모집 면접시험에서는 지원자들의 직업의식 평가에 큰 비중을 둘 방침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럭키금성 쌍용그룹등 대부분의 그룹들은 내달 7일의 필기시험에 이어 같은 달 중·하순에 실시하는 면접에서는 전공실력, 상식수준등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다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잡을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1차 면접에서 개혁정신, 창의성, 국제적 감각등을 평가한후 2차면접에서는 「3D업종 기피현상」등과 같은 주제로 토론을 실시, 지원자들의 직업의식을 알아볼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면접에서는 지식수준보다는 예의범절, 성실성등을 중점 점검하되 특히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할것으로 인식되는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줄것으로 알려졌다.
럭키금성그룹도 11월말에 계열사별로 개별 또는 집단토론식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기업관과 성실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쌍용그룹도 지난해까지는 인간성, 지식수준등에 큰 비중을 뒀으나 신입사원들이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때 쉽게 포기하는등 직업의식이 갈수록 결여돼 있다고 판단, 올해는 이같은 요소와 함께 일에 대한 적극성에도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 한화, 기아, 효성등의 그룹들도 필기시험 성적보다는 면접에서 평가될 수 있는 일에 대한 적극성, 창의력, 도전의식등에 보다 큰 점수비중을 둘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