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한화그룹회장(41)의 외화유출 혐의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3과(박주선부장검사)는 28일 김회장명의로 미국 미들랜드 내셔널은행 뉴저지지점에 개설된 1백10만5천여달러 상당의 비밀당좌예금계좌를 찾아내 이 계좌에서 거액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 이 계좌에 입금된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등을 집중조사하고있다. 검찰은 이 계좌에서 수차례에 거액이 인출된 사실을 중시, 이중 상당액이 미LA월셔지역 호화주택구입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내주초 김회장을 재소환, 한화그룹계열사인 골든벨상사의 미현지법인 GUSA(골든벨USA)가 원유도입과정에서 원유가를 과다계상해 조성한 비자금 68만3천달러의 사용처와 함께 새 비밀계좌에 입금, 인출된 거액의 자금출처 및 사용처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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