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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임시이전반대”/문화인 등 4천83명 서명 대통령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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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임시이전반대”/문화인 등 4천83명 서명 대통령에 서한

입력
1993.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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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전문가 대학교수 문화·예술인 및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4천83명의 서명을 받아 국립중앙박물관의 임시이전을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27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단체는 공개서한에서 『구 총독부건물을 없애거나 다른 위치로 옮기는 일은 국민적인 합의사항이나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그 건물안에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새박물관이 완성돼 그곳으로 민족의 유산을 옮기기 전에는 현 국립중앙박물관을 철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와함께 진홍섭문화재위원회위원장, 한병삼전국립중앙박물관장, 황수영전동국대총장, 이란영교수(동아대), 강원롱목사, 함세웅신부등 사회 각계의 서명자 명단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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