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언론사 자율로/국영기업 과감한 경영개혁 필요”/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7일　『과거에　방만하게　운영된　국영기업체의　폐해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며　『주인이　없다해서　나라돈을　함부로　쓰는것은　개혁차원에서　대담하게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전　부처차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하고　『최근　국영기업체를　개혁하려다가　후퇴하는듯한　보도가　있었는데　한번　하려고　했으면　꼭　지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신문발행부수공사(ABC)문제에　언급,　『이　문제는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며　언론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자율에　맡겨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원종공보처차관은　『정부로서는　이를(ABC)　강요할　입장이　아니며　언론사　광고회사　일반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게　정부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또『나는　임기동안　어떠한　이권개입도　하지　않을것이며　각부처에서도　이권개입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