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등교육」은 인간화·창의성 초점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등교육」은 인간화·창의성 초점을”

입력
1993.10.28 00:00
0 0

◎서울교대 주최 첫 국제학술회의/21세기 대비 민주시민양성 필요/획일적·단편적 평가는 지양돼야

 「21세기를 향한 초등교육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제1회 국제초등교육학술대회가 27일 2일간 일정으로 서울서초구양재동 한국교총회관 강당에서 서울교대 초등교육연구소(소장 김호성)주최로 열렸다. 초등교육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주서울교대총장은 기조강연에서『21세기는 창의력과 함께 사회규범을 갖춘 양질의 민주시민이 얼마나 많으냐가 국력을 결정하는 교육경쟁시대로 초등교육은 인간이 존중받고 인간다운 가치가 우대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인간화교육, 정보화 사회와 민족통일국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지향의 창의적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택휘서울교대교수는「21세기를 지향하는 한국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방법」이라는 논문을 통해『한국사회는 민주화의 어려운 과정을 지나가고 있으나 시민들의 민주적 성숙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이는 교육이 민주적 생활양식을 체득토록 하는데 미흡, 사회변화를 의식구조와 행위양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지체, 윤리지체현상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민주시민교육은 강한 책임의식, 민주주의적 삶의 양식이 몸에 밴 인격을 갖추도록 하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스(M.L.Hanes) 미웨스트체스터대교수는「학교개혁, 교사의 전문성, 그리고 미국교육의 재설계」라는 논문에서『미국은매년 2천억달러이상을 초중등교육에 지출하고 주단위의 새로운 교육과정과 정책을 개발, 적용하고 있으나 주정부주도의 교육개혁은 교사에 대한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평가방식을 포함, 교사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을 위축시키는등의 문제점으로 실제 교실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데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유승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