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7일 기획위원회를 열어 개인이나 기업등으로부터 출연받은 기금으로 국내외 학자 연구원을 확보, 강의·연구에 전념토록 하는 석좌교수제를 94학년도부터 도입키로 하고 11월초 학장회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세대, 아주대등 일부 사립대에서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국립대에서 정원외 교수인력확보를 위해 운용하기는 처음이다.
서울대는 공개채용방식으로 교수요원을 선발, 연구업적과 교육경력에 따라 석좌교수와 기금교수로 나누어 교수 1인당 5억원과 3억원의 해당기금을 토대로 과실금 5천만원과 3천만원을 연간 연구 및 강의비용으로 지급키로 했다.
통신개발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등 11개 정부출연기관 노동조합은 27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재적조합원 1천7백여명중 평균 70%의 찬성으로 무기한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시기와 방법등 세부지침은 정부출연기관노조협의회(의장 김병근)에서 결정키로 했다.
이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노사는 기본급 3%인상에는 합의했으나 노조측의 연구활동비 5만원지급요구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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