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5백일지난 식품 버젓이 유통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공식품중 유통기한이 5백여일이 지난 제품이 유통되고있다. 또한 가장 안전하게 보관 판매되야할 유아식품도 유통기한을 3백일이나 초과한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최근 서울, 성남, 원주, 안산등 4개지역의 슈퍼· 공판장등 47개 매장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유통기한 준수실태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성남의 수정공판장에서 수거한 화영의 순창찹쌀고추장의 유통기한이 5백24일 경과된것을 비롯해 94개회사의 1천1백49개 가공식품이 유통기한을 적게는 3일, 많게는 5백24일을 경과된채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유통기한이 절대 지켜져야할 유아식품중 농심의 바나나 버거는 유통기한이 3백59일 초과됐고 남양유업의 스텝1은 97일, 남양분유2는 76일이 경과된채 시판되고 있었다.
이밖에도 신선하게 보관돼야할 냉동냉장식품중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진열판매되고 있었는데 롯데햄 살로우만 알뜰 소시지중 유통기한이 1백22일 지난 제품이 있었다.
한편 제조회사별 유통기한 경과 제품수를 보면 제일제당 제품이 1백98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농심(1백10개), 미원(1백1개), 오뚜기식품(50개), 매일유업(43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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