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지급등 사회사업 앞장 박지수씨(63)는 50년 혼자 월남한 황해도출신 기업인으로 6·25때 다리를 다친 국가유공자. 69년 벨트를 만드는 중소제조업체를 설립해 연간 매출액 10억원의 견실한 중소수출기업으로 키웠다.
박씨가 은행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것은 74년. 1차 오일쇼크로 기업인들이 줄줄이 쓰러져나가던 시절, 파산지경에 이르렀던 그는 중소기업은행에서 담보없이 2천만원의 자금을 신용으로 대출받아 재기하면서 저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10여명의 근로자에게 야간학교장학금을 대주고 무의탁자녀 결연사업을 펼치는등 사회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돈이란 잘 써야 가치가 있으며 잘못쓰면 화를 가져오는것』이라는 「돈철학」을 갖고있는 박씨는 『부지런히 일해 모으고 가치있는데 돈을 쓰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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