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시아지역국가들의 대미 수출컨테이너화물이 연평균 20∼3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 일본 대만등의 대미 수출컨테이너화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특히 지난 90∼92년 한국의 대미 수출컨테이너화물 감소율은 연평균 5.6%로 일본 1.7%, 대만 3.4%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해운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등 아시아지역국가들의 수출 상품이 80년대 후반부터 원자재 위주에서 경공업제품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대미 수출화물이 일반화물에서 컨테이너화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과 중국의 경우, 90∼92년 완구 신발 섬유의 수출강세로 대미 수출컨테이너화물이 연평균 약 20% 증가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들도 이 기간중 가구 TV 통조림등의 수출호조로 연평균 30%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 일본 대만은 이 기간중 국제경쟁력상실등으로 대미 수출컨테이너화물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일본은 90∼91년 2년동안 감소세를 보였다가 92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대만은 90, 92년만 감소세를 보인 반면 한국은 3년 내리 감소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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