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북고위협상 재개용의통보【방콕 로이터=연합】 미국과 북한 관리들은 뉴욕에서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미행정부의 북한 승인등의 문제를 놓고 비밀회담을 갖고 있다고 북한의 한 외교관이 2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북한의 한 외교관은 이날 방콕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전하고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한 문제를 「일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미국이 북한을 승인하는 문제도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문제도 회담의 일부라고 답변했다.
◎위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연합】 미국은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대북한 접촉에서 양측 관계개선문제도 논의될 수 있는 미·북한 고위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이하 현지 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고위 협상이 재개되려면 그 전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고 또 남북대화에도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점을 미측이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미·북한 3단계 고위협상이 열릴 경우 미국은 『양측의 미래(관계)를 포함한모든 이슈들에 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미 고위관리가 타임스 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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