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다 12%… 성인병 “주의”/식생활 잘못 영양부족도 24%/단백질섭취 양호·칼슘은 부족 국민들의 18.7%가 비만상태이다. 또 육류의 과다섭취등으로 영양과다현상이 심화돼 고혈압 당뇨 지방간등 성인병발병이 우려되는 사람도 많다.
26일 보사부가 91년11월 전국 2천가구 7천7백98명을 표본추출해 식품 및 영양섭취상태와 식생활양식, 건강상태등을 조사분석한 「91년도 국민영양조사결과」에 의하면 12.2%가 영양과다로 분류되는 1일 3천1백25킬로칼로리이상을 섭취, 영양과다상태인 사람이 90년의 6.1%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국민의 비만지수(BMI지수:체중을 신장의 제곱치로 나눈것)도 25.1이상으로 정상치 20∼25도를 웃도는 비율이 전체의 18.7%나 됐다.
반면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영양부족상태(1일 1천8백75킬로칼로리이하)를 보인 비율도 24.2%나 됐다. 특히 조사대상의 3%는 하루 3끼 식사중 1끼이상을 일부러 거르는등 나쁜 습관에 빠져 있으며 10대청소년의 결식자비율이 26.4% 20대 21.6%로 한창 성장기인 이들의 식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영양소별로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C등의 섭취율이 양호한 반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과 비타민A는 각각 필요량의 82.3%와 84.3%에 불과해 우유 유제품 잔뼈생선등의 칼슘함유식품과 함께 녹황색채소 동물의 간 계란노른자등의 비타민A식품의 섭취가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민들의 1일 섭취식품량은 평균 1천68그램이었으며 이중 식물성은 8백57그램 동물성은 2백11그램이었다. 총섭취열량중 곡물섭취비율은 71년 84%, 76년 82.3%, 81년 75.5%, 86년 69.5%, 91년 65.8%로 낮아졌으며 상대적으로 동물성단백질 비율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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