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가 2년만에 한국시리즈 패권을 탈환, 한국프로야구 통산 7회정복의 위업을 이루면서 93프로야구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해태는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9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서 이종범이 공수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삼성에 4―1로 승리, 4승1무2패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이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혼자 기록하는 한편 폭넓은 수비로 해태의 승리를 주도했다.
해태는 이로써 82년 프로야구 출범후 12년간 83, 86, 87, 88, 89, 91, 93년 총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기자들이 투표한 한국시리즈 MVP에는 해태의 이종범선수가 뽑혔다.▶관련기사 25면
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이후 8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던 삼성은 관록의 해태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또다시 정상언저리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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