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 평균/가격별 7개범주 구분/총액 미의 78% 해당 국토개발연구원은 93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전국의 땅값 지도를 작성, 26일 발표했다.
이 지도는 ㎡당 땅값을 7개 범주로 나눠 전국 2백68개 시군구의 지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월 건설부가 조사·발표한 전국 29만여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작성한것이다.
국토개발연구원은 각 시군구의 표준지 공시지가의 평균을 낸 뒤 이를 1천원미만, 1천∼3천원, 3천∼5천원, 5천∼1만원, 1만∼10만원, 10만∼50만원, 50만원이상의 7개 범주로 단순화해 지도상에 표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전국 2백68개 시군구중 ㎡당 평균 땅값이 1만원이상 10만원미만인 곳이 충북 충주시등 75개 시군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천원이상 3천원미만이 경남 하동군등 66개 시군구, 50만원이상이 서울등 25개 시군구로 나타났다. 또 ▲10만원이상 50만원미만인 곳은 경기 김포군등 42개 시군구 ▲3천∼5천원미만은 전남 무안군등 21개 시군구 ▲5천∼1만원미만은 충남 서산군등 21개 시군구 ▲1천원미만은 강원 인제군등 18개 시군구이다.
전국의 땅값은 91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천6백14조5천억원(건설부 추정)으로 같은 해 국민총생산(GNP) 1백68조원보다 9.6배나 됐다. 이는 우리보다 면적이 94배나 큰 미국의 지난 88년 땅값 총액 2천50조원의 78.7%에 해당하는것이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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