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실태조사/부동산법인 대상/이자 등 세원파악

　국세청은　26일　전국　1천8백여개　부동산임대　법인의　임대보증금　이용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서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부동산임대　법인의　경우　90년　세법개정에　따라　임대보증금의　이자상당액을　이익으로　보아　소득에　합산해야　하나　상당수가　이를　누락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서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부동산임대　법인의　자산총액중　임대사업용　자산가액의　비율등을　중점검토해　임대보증금을　과소　계상했거나　누락했을　때는　수정신고를　권장키로　했다.

　부동산임대　법인은　그동안　임대보증금을　이용해　새로운　부동산을　취득하고　그　부동산을　다시　임대해　받은　보증금으로　또　다른　부동산을　취득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데도　제대로　과세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