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부총리는 26일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핵상호사찰이 이루어진 뒤에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이날밤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광훈)토론회에서 『특사교환이 성사될 경우 정상회담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정상회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수용에 이어 남북핵상호사찰을 수용한뒤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에서 남북한간 이견이 좁혀지고 있고 북한측이 정상회담문제를 특사의 임무중 하나로 주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부총리는 이에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이전에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은 물론 서울·평양간 상주 연락대표부 설치등 남북관계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또 『북한측이 남북대화에 책임있고 성실하게 나올 경우 정부는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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