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우주의 세계 쉽게 풀어써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은 온통 우주에 쏠려 있다. 이 어린이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천문학과 우주에 관한 책이 나왔다.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현암사간)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천문학자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통해 신비한 우주를 흥미진진하게 탐험한 책이다.
「빅뱅 우주는 무엇일까요」 「은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지구는 살아 숨쉬고 있다」 「맨처음 지구에는 누가 살았을까요」등 모두 4권으로 꾸며져 우주의 비밀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쫓아가면「빅뱅 이론」(우주는 거대한 폭발에 의해 생겨나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이론)을 알게되고 은하계의 괴물「블랙 홀」(거대한 중력으로 빛마저 삼켜버리는 직경 1정도의 구멍)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제1권「빅뱅 우주는 무엇일까요」에서는 「일주일이 왜 7일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그 해답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빠」는 연, 월, 일과 같은 시간은 아주 먼 옛날부터 별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생겨난것으로 일주일은 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달 화성 수성 목성 토성 태양의 이름을 따 정해졌다고 설명한다.
일본 천문학자 이케우치 사토루교수의 원저를 번역한 나일성교수(연세대)는『이 책이 재미있게 쓴 과학책인지 우주라는 주인공을 그린 동화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내가 언젠가 써 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훌륭한 솝씨로 이 세상 모든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 준것에 질투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이끌어 가는 부자의 대화는 재미있는 얘기로 꾸며져 마치 동화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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