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출판 맞춰 정치재개 계획 클린턴행정부출범이후 침묵을 지켜온 댄 퀘일전미국부통령이 16일 자신의 고향인 인디애나주 헌팅턴에 세워진 댄 퀘일센터및 박물관개관식에 참석하면서 대권도전을 향한 꿈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이날 고향유지들의 대권출마권유에 『출마하면 승리하고 승리하면 매우 훌륭한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다짐했다. 96년 미국대통령 선거를 목표로 한 그의 준비작업은 부통령시절 저서출판. 부통령재임당시 언론의 호된 비난과 혹평때문에 인기관리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판단아래 이를 회복하기 위한 첫 수순으로 자신의 정치경험과 신념을 피력한 책자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부통령시절 자신에게 부여됐던 각종 특권 및 혜택, 즉 특급경호대와 공군 제2호기, 호화 리무진이 재선실패와 함께 사라진 사실을 못내 섭섭해하며 아직까지 대선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 인디애나주경찰청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있는 퀘일은 내년5월 이 책의 출판과 더불어 본격적인 정치 활동재개에 나설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퀘일은 모출판사와 1천만달러의 출판계약을 맺고 집필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걸프전 및 작년 대통령선거에서의 패배요인등에 관해 상세히 언급할 계획이다.
그는 클린턴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특히 현행정부의 대소말리아정책 및 아이티 외교정책, 의료개혁안에 대한 자신의 정책대안을 개진할 작정이다. 퀘일진영은 이 책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 경우 차기 대선출마에 큰 도움이 될 뿐더러 실추된 지지도 만회에 기여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재임시절 국민지지도가 바닥을 면치못했던 퀘일이 화려하게 정치적 컴백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로스앤젤레스=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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