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부·피난대통령대표 회동【포르토프랭스 외신=종합】 아이티 민정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23일 현 군사 정부 지도자인 라울 세드라스와 그의 각료들, 쫓겨난 민선 대통령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의 대표인 로베르 말발 총리가 참석한 회동에서 나왔다고 단테 카푸토 아이티문제 유엔 특사가 23일 밝혔다.
앙투안 조제프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제안은 의회가 1991년 쿠데타 가담자에 대한 사면 및 군경분리법을 통과시키는 즉시 라울 세드라스가 사임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날 말발 총리와 라울 세드라스 장군은 아이티 정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0일만에 처음으로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군 최고사령부 지도자 10여명과 현 군사정부 각료 전원도 참석했다고 말발 총리의 대변인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세드라스 장군은 사임 의사를 다시 밝혔으나 언제 사임할것인지는 못박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마련된 유엔 중재안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정권을 아리스티드에 넘겨주기로 돼 있으나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위약을 한 바 있어 이를 실제 이행할 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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