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 방법은 조직확장기이용법과 이식재건법이 있다. 이중 조직확장기이용법이 널리 행해지고있다. 조직확장기는 유방재건외에 신체 다른부위의 재건에도 사용된다. 유방재건에 조직확장기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라도반이다. 76년 라도반이 피부이식대신 조직확장기를 사용한것이다. 이 방법은 고무풍선같은 주머니를 앞가슴 근육밑에 넣고 생리적 식염수를 정기적으로 주사함으로써 피부를 늘린후 인공유방(실리콘)을 집어넣어 재건한다.
조직확장기를 이용한 유방재건은 통상 다음과 같은 7단계로 실시한다.
1)수술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2)유방 크기를 결정한다. 재건될 유방의 크기는 정상측(반대측)유방의 크기에 맞춘다.
3)조직확장기의 삽입. 전신마취하에 실시하며 이미 형성된 흉터를 이용함으로써 더 이상의 흉터는 생기지않는다. 조직확장기를 삽입하는것은 유방확장을 위해 실리콘 주머니를 넣는 방법과 비슷한 원리다.
4)조직확장기의 확장. 수술이 끝나고 10일후부터 통원치료하면서 생리식염수로 확장시킨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씩 30∼50cc를 주입하며 통증이 있거나 피부의 혈액순환이 더딜때까지 주입한다. 확장기간은 6∼8주가 필요하다. 확장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확장기의 용량보다 2백∼3백cc를 더 주입한후 2∼3개월 기다린다.
5)조직확장기를 영구적인 인공삽입물로 교체한다. 앞가슴에 남아있는 피부를 확장, 유방재건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늘어난 피부를 얻은후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영구적이면서도 정상유방의 촉감에 가까운 실리콘주머니로 대체한다.
6)유두와 유두륜의 재건. 유방절제를 할때 유두·유두륜 또는 유두륜만이라도 보존되어있다면 재건은 비교적 간단하다. 유두는 가슴의 피부를 S자모양으로 꼬아서 만들고 유두륜은 회음부의 전층피부를 이식해 만든다.
7)마지막 단계로 정상유방과 재건한 유방이 틀리면 교정, 양쪽을 비슷하게한다.
이상과 같은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인조유방을 삽입한다는 점에서 환자는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갖게된다.<신극선 연세의대 성형외과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