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한미양국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실시여부를 앞으로 북한핵문제의 진전상황을 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승수주미대사는 22일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한미양국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키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같이 결정한 사실이 없고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도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팀스피리트합동훈련의 영구중지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진전이 있을 경우에는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미양국은 11월 3·4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핵에 대한 임시사찰문제와 남북대화의 진전상황을 보아가며 내년도 팀스리트훈련의 실시 여부를 중점 검토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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