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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대북제재 신중자세/핵해결에 큰도움 안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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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대북제재 신중자세/핵해결에 큰도움 안돼/중

입력
199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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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발 불러… 안보위협/일【도쿄=안순권특파원】 이붕중국총리는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회견에서 핵문제해결을 위해 미국등이 검토하고 있는 대북한제재에 중국이 소극적임을 시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관련기사5면

 이 신문은 이붕총리가 내달 시애틀에서 열릴 미중정상회담에서 주요의제가 될것으로 예상되는 북한핵문제 대응과 관련, 『주권국가인 북한에 명령·지시는 할 수없다. 압력을 가하는 방법은 해결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라고 한 발언을 인용, 이는 중국이 북한제재에 필요한 큰 역할을 맡을 의향이 없고 제재에도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붕총리는 시애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미중관계 개선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미국이 핵문제와 관련, 북한을 제재할 경우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될것을 우려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피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날 일본은 미국과 북한간의 핵협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유엔안보리에서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취할것이라고 전제, 그렇게되면 일본에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와관련,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는 내달 6∼7일 김영삼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제재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부상시켜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 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질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당한 북한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일본의 안전보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피할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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