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국내기업들은 금융실명제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도입됐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22일 조사됐다. 그러나 유통업과 무자료거래업체들의 도산이 증가하는 부정적인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KIET)이 실명전환 의무기한인 12일이후 대기업 84개 중소기업 66개등 전국 1백50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본 결과, 조사대상기업의 76.7%가 실명제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도입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업종별 파급영향은 유통업의 경우 서울지역 부도업체 가운데 유통업체 비율이 8월 37.8%에서 9월에는 42.5%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무자료상품을 주로 취급해 온 업체들의 도산도 늘고 있으며 상가권리금은 실명제이전보다 30∼40%나 떨어진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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