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처리된 (주)도투락과 봉명산업의 채권은행인 상업은행과 제일은행 대구은행등은 22일 봉명그룹 부도기업의 회생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 채권행사를 유보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도투락 평택공장 근로자 4백7명은 이날 긴급노조회의를 열어 기업의 회생을 위해 10월분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봉명계열 5개사의 대표를 맡고있는 이종만회장은 이날 『채권은행중의 하나인 제일은행이 봉명그룹에 대한 채권행사를 하지 않고 자구노력을 지원하겠다고 통보해 왔고 대구은행과 상업은행도 채권행사를 유보해 달라는 봉명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도투락과 봉명산업은 현재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으로부터 2백70억원, 대구은행 3백20억원, 제일은행 1백9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또 (주)도투락 평택공장 근로자들은 노조차원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 사원이 10월분급여 전액 반납 결의에 이어 기업이 회생될때까지 비상대책위를 통해 회사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봉명그룹은 근로자들의 10월급여중 20%만 긴급 자구비용에 충당키로 하는 한편 최대주주인 이승무의원(민자)과 이회장등 그룹 최고경영진들도 부분적인 재산처분등을 통해 자구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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