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기진작책 건의/각부처 기획관리실장

◎특진제 등　구체방안　제시　새정부출범후　사정바람과　재산공개파문등으로　공직사회가　위축되고있는　가운데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들이　22일　공무원사기　진작방안을　공식건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　각부처　총괄실무책임자인　기획관리실장들은　이날　상오　최창윤총무처장관　주재의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공직사회는　얼어붙어　있고　위축돼있으며　상하·부처간에도　벽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강확립과　함께　실질적인　사기대책이　동시에　강구돼야　한다』며　사기진작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또　『중하위직이　개혁에　동참하여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앙부처의　과와　시군구의　경우에는　읍면동등　일선기관　중심의　소규모　집중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방안으로　▲장기해외연수　확대　▲과감한　특진제도　도입　▲규정에　따른　휴가·휴무실시　▲하위직위주　포상실시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