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정례화도 주장【싱가포르=최해운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의 자문기관인 와이즈맨회의는 22일 역내 무역자유화를 효과적으로 실행키위한 15개항의 구체협의안이 담긴 보고서를 회원국들에 통보했다.
「APEC의 전망―아·태경제공동체를 위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체결된 뒤 95년에 새로운 국제무역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자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를 96년까지 달성함으로써 미래에는 무역자유화가 더욱 확고히 실현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APEC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1차 비공식 정상회담과 관련, 이같은 회담이 적어도 3년에 한번씩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경제공동체의 창설을 위해 ▲무역자유화 ▲무역촉진계획 ▲기술협력 ▲APEC의 제도화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방안으로 ▲APEC내 다국간무역협상의 개시 ▲분쟁처리기구의 창설 ▲아·태 투자기준의 책정 ▲실무회담등의 정예화등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11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총회에서 협의후 채택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아·태지역의 시장개방을 노리는 미국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회원국들로부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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