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검사는 21일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조직폭력배에게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피고인(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공갈)등을 적용, 징역6년에 벌금 85억원을 구형했다.▶관련기사 29면 검찰이 병과한 벌금 85억여원은 정피고인이 포탈한 세금 17억8천여만원의 약5배로 법정 최고비율이 적용된것이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조직폭력배의 배후세력으로 사행업인 슬롯머신을 운영해오면서 막대한 금액을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정피고인의 행동은 엄벌돼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피고인은 공판에서 변호인이『피고인은 재산일부를 사회복지사업등에 환원할 소망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환원하겠다』고 대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