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UPI=연합】 슬로보단 밀로세비치세르비아 대통령은 21일 밤 의회내에서 가열되고 있는 집권 사회당에 대한 불신임 논의에 대항, 의회를 해산했다. 밀로세비치대통령은 이날 TV에 나와 의회의 정상임무를 막으려는 정당들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히면서 『세르비아 국민 모두가 의회 논의가 어떻게 변질되고 있는지를 생생히 볼수있게 됐다. 세르비아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이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할수 있는 의회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밀로세비치가 이끄는 사회당에 대한 불신임안은 2주전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극우성향의 세르비아 급진당측이 제출했으며 의회내에서 불신임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밀로세비치는 그러나 세르비아 급진당측이 불신임안을 제출할 방침인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이같은 기회를 이용, 의회내의 반대파를 청소, 사회당의 영향력을 확대키위해 의회를 해산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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