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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 등 기초기술이 탄탄해야 첨단기술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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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 등 기초기술이 탄탄해야 첨단기술 낳는다

입력
199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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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미서 교육과정 도입 『튼튼한 기초기술이 첨단기술을 낳는다』

 현대전자는 가장 기초적 기술분야라 할 수 있는 납땜기술의 수준향상을 위해 미국의 전문기관으로부터 납땜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납땜기술 교육과정을 외국으로부터 도입한것은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못지않게 기초기술이 튼튼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납땜기술은 흔히들 웬만큼 기술을 익힌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기·전자제품의 소형화 추세가 확산되면서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술로 자리잡고 있어 이 부분을 소홀히 할 경우 제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것이 현대측의 생각이다.

 현대전자가 도입한 납땜교육과정은 미국의 전문회사인「솔더링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사」의 납땜교육훈련 전문프로그램. 현대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도 우주선에 탑재하는 고정밀 전자기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자들을  보내 납땜교육을 시키고 있는,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납땜기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미 91년부터 해당 공정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납땜교육을 해왔으나 근본적인 기술향상을 위해서는 선진기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현대전자는 이를 계기로 교육전담부서를 사내 첨단기술연구소로 이관하고 교육대상도 9천명에 이르는 생산직직원 전원으로 확대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납땜기술은 ISO 9000 인증의 제조공정심사에서도 핵심공정으로 설정, 중점 심사하는 분야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소홀히 대접받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끝나면 제품의 불량률이 지금보다도 더 떨어질것』으로 기대했다. 【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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