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20일 김석준 쌍롱그룹부회장(41)이 쌍용그룹계열사인 남광토건 주식 16만1천8백60주(시가 20억원)를 실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의 동생인 김부회장의 실명전환 보고는 10대그룹 재벌총수의 가족으로는 김영혜제일화재이사에 이어 두번째이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김부회장은 실명전환기간인 지난 9월23일 차모씨 명의의 차명계좌주식 16만1천8백60주를 실명으로 전환했으며 이날 지분변동 사실을 보고했다. 현재 남광토건 이사인 김부회장은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에 따라 남광토건에 대한 지분율이 종전의 0%에서 4.70%로 높아져 개인으로서는 최대주주가 됐다. 남광토건의 대주주는 법인인 쌍용건설로 전체 지분의 34.5%를 소유하고 있다.
또 진양의 대주주인 량규모씨(50)는 「이규원」등 6개의 가명계좌에 분산해두었던 자사주식 9만6천9백47주(시가 8억원)를 실명으로 전환, 자신의 지분율이 16.08%에서 20.92%로 높아졌다고 보고했고 동양맥주의 김준경이사(53)도 이모씨의 차명계좌로 갖고 있던 주식 1만7천주를 실명으로 전환했다고 보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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