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황양준기자】 경기지방 경찰청은 19일 교통사고를 당한 차량내부를 확인치않고 그대로 견인토록 해 뒷좌석에 탔던 승객 2명이 숨진채 발견되도록 한 경기 안산경찰서(서장 설동주) 소속 교통사고처리반 림금섭(30) 림형택경장(31)등 2명에 대해 이들이 생존상태로 방치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18일 0시30분께 경기 안산시 부곡동 수인산업도로 벌터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발생한 경기7드2068호 타우너 승합차와 전남8카 5105호 11톤 트럭(운전사 장준호·26)과의 충돌사고 현장에 출동,타우너 승합차 운전자 유승모씨(35·안산시 고잔동)만 숨진것으로 알고 유씨만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사고이후 승합차 뒷좌석에 남아있던 유씨의 아들 근상군(10)과 조카 유혜정양(23)등 2명을 구조치 않고 차를 견인토록해 사고 발생 9시간30여분만인 이날 상오 10시께 이들이 차속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기경찰청은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 즉시 경찰청에 보고토록 돼 있으나 안산경찰서가 사고 발생 8시간여만인 이날 상오 9시15분에야 사고보고한 부분을 중시,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책임자를 문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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