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민간정부로의 정권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아이티 군사정부에 대한 유엔의 석유 및 무기금수조치가 18일 밤 11시59분(한국시간 19일 낮 12시 59분) 발효됐다. 이에따라 아이티 주변해역에 이미 배치됐던 미군함 6척은 해상봉쇄작전에 돌입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영국군함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해병대와 헬기 대대도 18일 쿠바 관타나모만의 미군기지를 향해 출항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8일 민주정부로의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아이티 군과 경찰 수뇌부들의 미국내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입국을 금지하는등 새로운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디 디 마이어스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아이티의 군과 경찰당국은 민주화 복귀노력을 계속 저지할 경우 앞날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하며 우리는 아이티가 민주주의로 복귀하도록 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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