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건상 곤란”/공병부대 임무완수에 최선/사태해결 미노력 지지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소말리아 전투병 파병을 요청한 클린턴미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답신을 보내 『현단계에서의 전투병력 파견은 제반 국내여건상 어려운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투병 파병불가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 답신에서 소말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하고 현재 소말리아에서 활동중인 우리 공병부대가 소정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것임을 확인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정부는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적극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미국등 가까운 우방 및 유엔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와 관련,클린턴대통령은 지난 8일자 친서를 통해 우리정부에 소말리아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군사적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정부는 그동안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고위당국자는 전투병이외의 병력 추가파견문제에 대해 『결정된 바 없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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