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경쟁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휴일 때문에 수출차질이 심각하다고 판단,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명절연휴를 줄이는 등 휴일 축소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에서만 실시중인 월차휴가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추석 신정 설날등 명절 연휴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정부 관계자는 『연월차휴가를 합할 경우 미국 일본 싱가포르등 연차휴가만 실시하는 국가보다 휴가일수가 많다』면서 『월차휴가를 폐지하는 대신 연차휴가를 지금보다 6일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신정과 설날 연휴로 인한 수출차질액이 총 9억5천만달러에 이르는등 명절연휴가 국제경쟁력 저하 및 경제성장 둔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추석 신정 설날 연휴도 현행보다 각각 하루씩 줄이는 방안을 관계부처간에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정부의 휴가축소 검토에 대해 지지의견을 내 『그동안 월차휴가로 기업의 생산일정에 큰 영향을 미쳐왔으며 인건비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 『월차휴가를 가급적 연차휴가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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