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18일 러시아해군 함정이 17일 동해안에 방사능폐기물을 투기한데 대해 러시아정부에 항의 했다. 다케무라(무촌정의)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면서 해상보안청 기상청 수산청등 관계부처를 통한 독자적조사를 서두르겠다』고 말해 현장해역의 방사능오염조사를 실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 일본 외무부는 이날 차초프주일러시아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강한 「우려의 뜻」을 전했다.
한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18일 내달초로 예정된 김영삼 한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외교및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일본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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