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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7명 모두 숨져/서해훼리 참사/사망확인 2백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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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7명 모두 숨져/서해훼리 참사/사망확인 2백74명

입력
1993.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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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측,국가에 배상요구 방침【군산·위도=임시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참사 실종자가 표류시신으로 발견돼 사망자는 계속 늘고있으나 인양실패로 다시 침몰한 선체의 재인양 및 사고원인수사는 더욱 지연되고 있다.

 18일현재 사고해역 부근 5 반경내에서 모두 17구의 표류시신이 발견·인양돼 사망자는 모두 2백74명으로 늘어났다.

 생존자도 추가신고가 늘어 71명인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서해훼리호에는 정원 2백7명을 훨씬 초과, 최소한 3백45명이상이 승선한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족대책위가 실종자가 22명가량 더있다고 밝히고 있어 사망·승선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사고원인이 정원초과로 밝혀질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개연성이 있으며 지급되더라도 정원(2백7명) 기준으로 지급돼 1인당 수혜액이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유족대책위는 보험금지급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이날 조속한 사고원인규명을 다시 촉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장봉환(56·조기장) 이성희(38·사무장) 신동근씨(28·청원경찰)등 3명의 시신이 확인돼 승무원 7명은 모두 숨진것으로 밝혀졌다.

 군경합동구조단은 이날 설악호수선후 재인양투입이 어렵다고 보고 대림산업 해상크레인 부림호(3천7백톤급)를 아산만에서 견인해와 훼리호를 인양키로 했다.구조단에 의하면 부림호는 20일 현장에 도착하는데 선체를 재인양하는데만 최소한 1주일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구조단은 선체를 재인양한뒤 ▲부력복원후 예인 ▲부력복원후 부력탱크(폰툰바지선)를 설치해 예인 ▲인양후 바지선에 적재해 예인하는 3가지 방법중 하나를 택해 군산항으로 끌고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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