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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해 핵폐기 첫 시인/“이해당사국에 사전통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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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해 핵폐기 첫 시인/“이해당사국에 사전통보” 주장

입력
1993.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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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러시아의 환경부는 17일 러시아 해군이 핵폐기물을 동해에 투기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아미르칸 아미르카노프 러시아환경부 부장관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핵폐기물 투기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이해당사국」은 러시아 해군의 핵폐기사실을 사전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이해당사국」이 어느 국가인지는 밝히지않았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어 러시아 환경부를 인용, 『핵폐기물을 투기한 동해주변의 방사능오염정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해군이 버린 액체 방사능폐기물은 러시아태평양함대가 폐기처분한 핵잠수함에서 나온것으로 투기량은 9백톤에 이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일본은 러시아가 동해상에 또 핵폐기물을 버린것과 관련, 러시아당국에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6일 일외무부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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