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인파 10만/주말·휴일 이틀간… 올 가을 최대기록

【속초=김진각기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설악산에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모두　10만여명이　몰려　올가을　들어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　집계에　따르면　설악산에는　주말인　16일　4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린데　이어　새벽　최저기온이　영상　1.5도까지　내려가는등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에도　6만여명이　몰렸다.

　이들이　타고온　승용차도　3만여대에　이르러　미시령과　한계령,　진부령등　설악권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이날　모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틀동안　대청봉(1천7백8m)을　등정한　등산객은　1만4천여명으로　남설악　오색리에서　대청봉을　거쳐　외설악　설악동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등산객들이　꼬리를　이어　평소　4시간　거리인　대청―설악동　구간이　10여시간이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