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화는 목란(목란)이다. 목란(학명 Magnolia Sieboldiikoch)은 목련과에 속하는 잎이 넓은 다년생나무로 5∼6월께에 직경 7∼10㎝의 크기의 흰색꽃을 묵은 나뭇가지에서 자란 새순의 끝에 한송이씩 피운다. 남한에서 피는 함박꽃과 크기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김일성은 64년 5월 중앙식물원을 시찰하면서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이꽃을 보고 「나무에 피는 난」이라는 의미로 목란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전해진다. 북한은 91년 4월10일 목란이 아름답고 향기로우며 생명력이 강한 「조선의 영원한 꽃」이라며 국화로 지정한 후 이꽃의 번식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꽃은 72년 3월에 제정된 북한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에 새겨져있을 뿐만아니라 주체사상탑의 기단벽부분과 탑신받침대,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 안의 천장과 벽등에 조각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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