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의 양대 진보 정치단체인 「러시아의 선택」과 러시아민주당은 12월12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다른 진보단체들을 규합, 연합세력을 결성키로 결정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16일 진보적인 주요 인사들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측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러시아의 선택」 창립대회에서 내려졌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연합세력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연방의회 구성을 위한 첫 민주선거인 이번 총선에 「러시아의 선택연합」이라는 명칭으로 참가한다는 방침 아래 18일 하오(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러시아의 선택연합」은 이번 총선의 후보로 예고르 가이다르경제장관과 블라디미르 슈메이코제1부총리, 옐친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겐나디 부르불리스와 미하일 폴토라닌, 그리고 러시아 민주당의 지도자인 레프 포노마레프와 글레브 야쿠닌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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