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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대한민국 종교음악제」 개최/내일 국립중앙극장서(종교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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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대한민국 종교음악제」 개최/내일 국립중앙극장서(종교화제)

입력
199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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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합창단 가곡·민요 등 불러 불교·개신교·천주교 3대종교가 음악을 통해 종교간의 이해와 화합을 모색하는 「93 대한민국종교음악제」가 18일 하오7시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등이 후원하는 종교음악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데 이번에는 예년과는 달리 세종교가 연합합창단을 편성하여 화합의 화음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연합합창단은 불교방송·기독교방송·평화방송의 전속합창단으로 구성되며 음악제 2부무대에서 「석굴암」 「경복궁타령」 「거제도의 뱃노래」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승리의 나팔소리」등 우리 가곡과 민요및 오페라 아리아가 공연된다. 이에앞서 1부무대에서는 종교별로 성가를 공연하는 순서가 마련돼 종교음악을 토대로 서로 다른 종교의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천주교대구교구장 이문희대주교(사진)가 15일 폐막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대주교는 전임 김남수의장(수원교구장)의 뒤를 이어 3년간 주교회의를 이끌게 된다.

 불교조계종의 진보적인 승려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회장 청화스님)가 조계종의 제도개혁을 위해 제도권과 재야승려가 동수로 참여하는 범종단 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할것을 제의했다.

 승가회는 13일 행원정사에서 「조계종 종헌·종법개정 2천승려서명운동」을 마치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안한뒤 『이를위해 11월에 예정된 중앙종회때 50∼60명의 승려로 구성된 개혁특별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11월의 종회에서 종도들의 개혁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무원장과 종회의장등 종단의 책임있는 인사에대해 중대결심을 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승가회는 그러나 중대결심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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