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오 4시께 서울 강동구 천호3동 S주점안에서 은승호씨(23·무직·전남 영광군 영광읍 송림리 76)가 종업원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붙잡혔다. 은씨는 혼자서 40여만원어치의 술을 마신뒤 훔친 신용카드로 계산을 하려다 수상히 여긴 종업원 량국남씨(34)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갖고 있던 과도로 량씨의 배를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은씨는 이어 옆에 있던 술집 주인 정광수씨(34)와 밴드마스터 나종석씨(40)에게도 칼을 휘둘러 각각 얼굴과 배를 찌른 뒤 달아나며 이임순씨(63)등 행인 2명의 어깨를 찔러 경상을 입혔다.
은씨는 또 지나가던 동도운수소속 서울1바7176호 택시를 강제로 세워 탄뒤 운전사 김학은씨(34)가 출발을 거부하자 허벅지 어깨등을 마구 찔러 중태에 빠뜨리는등 계속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 2발을 허벅지와 엉덩이에 맞고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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