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로이터 연합=특약】 구소련공화국들의 방사능오염이 통재불능상태이며 일부 핵폐기물들이 강에 버려지고 있다고 유엔산하의 두 국제기구가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 밝혔다. 레인하르트 헬므케유엔개발개획(UNDP)위원은 15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구소련 공화국들의 핵폐기물 저장능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액화 핵폐기물들이 강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UNDP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5월 빈에서 개최된 한 토론회에 제출한 1백44페이지의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당시 이 토론회에는 독립국가연합(CIS) 각국 관리들이 참석, 처음으로 구소련공화국내의 핵폐기물유기에 대한 심각성을 밝힌 바 있다.
헬므케위원은 구소련의 붕괴, 경제난, 시장경제의 급작스런 도입등이 이미 심각했던 구소련내 핵폐기물유기를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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