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본 로이터 AFP=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14일 브뤼셀에서 속개된 2차 고위급 접촉에서도 최대 쟁점인 농업보조금 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에 실패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연내 타결 기대를 다시금 무산시켰다. 현안 타개를 위해 브뤼셀을 방문 중인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 리언 브리턴EC무역담당집행위원 및 자크 들로르EC집행위원장과 연쇄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절 답변을 거부,협상의 결렬을 시사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회담에서도 농업보조금 삭감폭을 완화해야 한다는 프랑스측의 요구를 계속 거부한 것은 물론 이 문제를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협상대상에서 일시 제외시키자는 프랑스의 수정제의도 역시 거부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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