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연합집회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장지철·인천교대학생회장)소속 전국 11개 교대생 2천5백여명은 14일 서울교대에서 교대교육 정상화와 초등교육개혁을 위한 연합집회를 갖고 16일까지 수업을 전면 거부키로 결정, 한의대생들에 이은 대규모 유급사태 재발이 우려된다.
집회에서 학생들은 ▲5년간 교원수 동결 조치 철회 ▲교원임용고시제도 전면개선 ▲안정적 교원수급을 위한 대책위원회 설치등을 촉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6일 전국 교대생 총회를 열어 수업거부 계속 여부등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수업거부를 해온 서울교대는 18일 법정수업일수에 따른 유급시한이 적용돼 수업거부를 계속하기로 결정할 경우 집단유급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수업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학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신규교사 채용시 종전처럼 국·공립교대생에 대해 우선채용의 혜택을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는 이미 90년10월 위헌판결이 난것이라 재고할 수없다』고 못박고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교원수동결 조치철회와 교사임용적체 해소 요구에 대해선 『올해 8백7명의 초등교사증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차원의 공무원정원 동결방침에 따라 받아들여지지않았다』며 『교육의 질적행상과 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공무원정원 동결결과는 별도로 교사정원을 늘려주도록 총무처 경제기획원에 계속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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