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외유끝에 귀국, 관심을 모았던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이 예상됐던 청와대 면담도 없이 13일 검찰에 소환되자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일이 잘못 돌아가는것 아니냐』고 우려. 한화그룹측은 당초 5일 김회장 귀국직후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루어져 9일 창립 41주년 기념식이 모양을 갖출것으로 기대했으나 완전히 무산된것. 이같은 그룹의 분위기를 감안한 듯 김회장은 11일 그룹내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국제화등에 관한 의지를 재차 피력. 김회장은 또 형제간 재산분쟁등과 관련,『집안문제는 법적 처리에 맡길것이고 항간에 나도는 갖가지 소문들은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 지하에 계신 선친에게도 한 점 부끄럼 없다』며 다소 비감한 어조로 심경을 토로.
이와관련, 한화그룹직원들은 『김회장이 귀국하면 그룹이 활기를 찾을것으로 기대했으나 큰 변화가 없을것 같다』며 그룹내 난기류가 상당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들.【이종재·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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