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생산국 지위를 구가하던 국내 컨테이너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13일 한국컨테이너공업협회에 따르면 컨테이너 생산업체인 현대정공, 진도, 효성금속등은 최근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한 중국과 태국등 동남아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수출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
올들어 8월말까지 컨테이너 수출은 4억1천9백6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8%가 줄었으며 연말까지의 수출실적도 당초 목표 9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6억5천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컨테이너 생산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정공은 이에따라 지난 7월 2개라인을 폐쇄한데 이어 연말까지 2개라인을 추가로 폐쇄하거나 냉동컨테이너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것을 검토중이다.
진도 역시 작년 11월 1개라인을 폐쇄하고 올 4월에도 1개라인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2개라인만 가동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