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원주시 섬강등 전국의 상수원주변에서 6차례나 경유등 기름유출사고가 발생, 상수원관리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국회보사위의 환경처감사에서 이해찬의원(민주)은 『올들어 9월말까지 원주시 섬강 상수원주변에서만 2차례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것을 비롯, 전국 6개 상수원주변에서 기름오염사고가 발생했다』며 『특히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 관할상수원주변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났는데도 6일이 지나서야 수습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팔당호등 상수원 주변지역에 대해 유조차나 유독물질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처가 국회에 제출한 「93년 환경오염신고발생및 조치사항보고서」에 의하면 금년 9월말까지 원주시 섬강상수원, 충남 조치원 부여취수장, 경기 양평읍 양근천, 대전 유성구 갑천, 충북 단양군 매포천등 6개 상수원주변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월 원주시 연초제조창인근 공군부대 폐유보관소에서 취급부주의로 상당량의 폐유가 흘러나가 원주시취수장 상류 1·5를 오염시켰으나 원주환경청은 사고발생 6일이 지난 후에야 방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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