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지연땐 수수료면제/조흥은/만화공모 국민학교배포/신한은 실명제실시 이후 은행들의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발한 대고객서비스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고객들에게 약속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간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보증제」를 14일부터 실시.
이 제도는 현금자동지급기나 자동입출금기의 고장으로 돈을 즉시 찾지 못할 경우, 또 종합통장대출을 신청했지만 24시간내에 은행측이 돈을 내주지 않을 경우 시간적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고객사랑카드」를 서비스증명서로 발급해 주는것. 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3개월동안 각종 송금수수료(2백50∼1만8백원)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장당 30∼1백50원)를 면제받게 된다.
조흥은행측은 『자금사정상 대출여력이 없을 수도 있고 은행공동전산망의 고장으로 인출이 안되는등 조흥은행의 잘못이 아닌 사고가 발생해도 고객에 대한 약속은 꼭 지킨다는 뜻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
○…신한은행은 건전한 어린이문화 확립을 위해 「창작만화 공모전」을 실시. 신인작가 중심의 이번 공모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소재로 한 1백28편의 창작만화가 응모됐는데 은행측은 우수작을 모아 책으로 엮어 도서벽지 국민학교등 전국 교육기관에 배포할 예정.【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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