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5백명 참가 2천만원 모아/서울 광림교회도 3천만원 모금 전달【온양=하종오기자】 한국일보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사랑의 쌀 시민대회」가 올들어 7번째로 13일 하오7시 충남온양시 온양제일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시민 온양시기독교연합회소속 교인 학생등 1천5백여명과 조철연온양시장 월남한 김만철씨등이 참석, 기도와 취지설명 간증등의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랑의 쌀이 우리주변의 불우한 이웃은물론 북한동포들에게도 꼭 전달돼 통일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2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서울광림교회에서 모금한 성금 3천만원도 이날 함께 운동본부에 전달됐다.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장 이윤구박사는 취지설명에서 『남북나눔운동을 통한 사랑의 쌀 북한주민원조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90년에 전달된 1만가마에 이어 올해안으로 더 많은 사랑의 쌀이 북녘 동포들에게 전해져 사랑의 쌀을 매개로 한 민족애가 결실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운동본부는 몽골주민들을 원조할 사랑의 쌀 1천톤을 11월초 현지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미 대구 홍천 창원 속초 원주 온양등지에서 열린 사랑의 쌀 시민대회는 21일에 김천, 11월11일에는 수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 쌀나누기 경기지역본부는 이날낮 12시30분 경기수원시권선구세류동 수원제2교회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 『수원시민대회에 이어 용인 화성 오산등지로도 시민대회를 확산, 전국의 영세시설보호자 1백80만명과 7천여 소년소녀가장은 물론 해외·북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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