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내6일 회담/청와대서/APEC·동북아정세 집중논의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양국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6일　서울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호소카와일총리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참석에　앞서　다음달　6∼7일　이틀간　공식　방한,　김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가　11월6일　청와대에서　신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말하고　『호소카와총리의　이번　방한은　클린턴미대통령　방한과　같이　공식　실무방문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6일　공식정상회담에　이어　7일아침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별도로　갖고　양국간　우호관계증진방안을　논의한다.

　한일정상은　이　회담에서　양국의　국내개혁과정에　대한　그동안의　경험을　서로　나누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정세를　포함,　동북아정세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것으로　알려졌다.